'메어저 브랜드' 올해 1순위 청약 통장 60% 몰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올해 1순위 청약 통장 10개 중 6개가 메이저 브랜드 단지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전국에 총 5만 9,408가구가 일반 공급됐으며 1순위에 총 68만 7,227건이 청약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더샵, 래미안 등 메이저 브랜드 단지는 총 2만 4,387가구를 일반에 공급해 41만 1,405개의 청약 통장을 접수시키며 1순위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기타 브랜드 단지는 같은 기간 동안 총 3만 5,021가구 공급에 27만 5,822건이 접수돼 평균 7.8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부산에 래미안포레스티지 1,101가구를 공급한 래미안이 58.66대 1로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3,085가구 공급에 7만 3,647건을 접수시킨 자이와 1,686가구 공급에 3만 9,848건을 접수시킨 더샵이 각각 23대 1 이상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 SK뷰와 힐스테이트가 각각 17.6대 1, 16.5대 1로 두 자리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도 7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양에 공급된 푸르지오와 더샵의 컨소시엄 단지도 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별 접수 건수로는 부산 동래구의 래미안포레스티지가 6만 4,590건으로 가장 많은 1순위 기록을 세웠고 인천 서구의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4만 6,070건), 경북 포항의 포항자이애서턴(2만 8,572건), 인천 연수구의 더샵 송도아크베이(2만 2,848건), 경남 창원의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2만 1,550건), 전남 나주의 나주역자이리버파크(2만 590건) 등에 2만 건 이상이 몰리며 뒤를 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메이저 브랜드 단지의 인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신뢰도 높은 메이저 브랜드를 찾는 수요층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에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소위 '묻지마 청약'을 하는 모습도 나타나지만 오름세가 꺾일수록 브랜드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마련"이라며 "최근 원가상승으로 공사가 중단된 현장들까지 나오는 불안한 시장 상황에 소비자들은 보다 안전한 상품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 여름에도 메이저 브랜드 단지의 공급이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남 거창에서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158㎡, 443가구 규모로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는 바이오필릭 테라스 및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포스코건설만의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돼 거창의 타 단지들과 차별화된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이다. 지난해 분양해 조기 완판 후 웃돈까지 붙은 1차 단지의 후속 단지로서 거창 유일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7월 대전 중구에서 '중촌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808가구 규모며 이 중 3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둔산지구가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충청권광역철도 중촌역(2024년 개통예정)이 개통되면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같은 달 대구 남구에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아파트 7개동 전용 84~174㎡ 977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개동 전용 84㎡ 266실, 총 1,243세대로 구성된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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