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지도표 성경김' 성경식품 1195억원에 인수

경제·산업 입력 2025-12-27 09:06:09 수정 2025-12-27 09:06:09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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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사업 저변 확대

26일 진행된 성경식품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천리]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삼천리그룹은 성경식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천리그룹은 성경식품 주식 569만7706주를 약 1195억원에 취득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3월 26일이다.

성경식품은 1981년 대전에서 시작한 향토 식품 기업으로 '지도표 성경김'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이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 매년 최고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액의 40%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국 중 미국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

김은 지난해 수출 약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수출 10대 품목에 선정되는 등 '검은 반도체'로도 불리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14%에 달하며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수출액 약 1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천리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생활문화 사업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K-푸드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글로벌 김 시장의 성장성과 잠재력에 주목해 이번 성경식품 인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그룹은 창립 이래 연속 흑자경영, 상장 이후 연속 배당 등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인다.

사업 부문 역시 현 매출의 중심이 되는 도시가스 등 '에너지환경' 부문뿐만 아니라 외식 등 '생활문화' 부문, 자산운용 등 '금융' 부문으로 다각화하고 있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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