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한국게임산업협회 합류에 ‘시끌’
경제·산업
입력 2022-07-22 20:01:38
수정 2022-07-22 20:01:38
서지은 기자
0개

[앵커]
텐센트코리아가 최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합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한국게임학회는 '역차별'이라며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서지은 기잡니다.
[기자]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의 한국법인 ‘텐센트코리아’가 이사사로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게임협회)에 합류했습니다.
게임협회 회원사는 총 76개로, 부회장사·이사사·일반사로 구분되는데, 이사사는 이사회 개최와 협회 예·결산 승인, 임원 선임, 정책 승인에 대한 권한을 갖습니다.
이를 두고 어제(21일) 한국게임학회는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했습니다.
게임협회는 국내 게임사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결성된 집단으로, 현재 국내 게임은 중국의 한한령으로 판호 발급이 막혀 있는 상황에, 중국 게임사가 쉽게 국내로 진출하는 것은 ‘역차별’이란 겁니다.
국내 게임 산업 정보가 중국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싱크] 위정현 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 학장 겸 한국게임학회장
“특히 이사사로 가입을 한다면 결국은 협회와 정부가 협의하는 내용, 산업계 동향 등이 텐센트를 통해 중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게임업계는 텐센트코리아의 가입을 두고 심화되고 있는 중국 규제를 피해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텐센트코리아 측은 "국내 게임 산업에 기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크게 논란될 이슈가 아니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는 단순한 사기업의 민간단체 가입으로 볼 수 있다”며 “텐센트코리아는 이미 10년 넘게 국내 게임사들과 비즈니스를 해 온 기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강현규 ]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 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원 유입 기대
- 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비강남 한강벨트 '갭투자' 몰려
- 현대차·기아 RV, 역대 최다 판매 눈앞…하이브리드 성장 견인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4000달러 돌파…"글로벌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
- AI 이어 양자까지…구글,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 2관왕…'골든' 8주째 1위
- 추석 6일째, 귀경길 일부 정체…오후 5~6시 절정
- WTO,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 0.5%로 대폭 하향…"트럼프 관세 여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최대호 안양시장, 박달 스마트시티 조성
- 2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3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4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5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6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7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8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9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10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