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여름 휴가철 과음과 과식, 역류성 식도염 주의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과음 및 과식에 따른 건강 악화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역류성 식도염은 과음, 과식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꼽힌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 증상 중 하나다. 위산이 역류해 발생하기 때문에 신물이 넘어오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겪는다. 또한 소화불량, 목 내부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과음, 과식 후 습관적으로 구토를 할 경우 위와 식도 사이의 근육이 느슨해지고 역류성식도염 발병률을 높인다. 또한 늦은 밤까지 술과 안주를 섭취하면 위산 분비가 더욱 늘어나 식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도는 위에 비해 위산 방어 능력이 약해 조직 손상과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이에 구토로 인한 식도 손상을 막기 위해 과음 및 과식을 자제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위에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식후 곧장 운동을 하는 등 격렬한 활동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흡연을 삼가야 하며, 비만 또한 위산역류의 위험인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 조절 또한 중요하다.
만약 역류성식도염으로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식도 점막이 위 상피세포로 변하는 바렛식도로 진행될 수 있다.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 후 위산억제약물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재발 방지를 위한 식생활 습관 개선 등 사후 관리도 병행되어야 한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변성수 부평바른내과 원장(내과 전문의)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택시요금 올라도 연말 서울 택시 이용 22%↑
- 오세훈 서울시장, ‘주말 도심 집회 안전대책회의’ 열어 대응계획 점검
- 경남도, 도내 지하차도 52곳 안전점검 실시
- 고용부 창원지청, 산불 사망 사고 관련해 중처법 위반 여부 본격 조사
- 용인시, 체납자 압류 동산 자체 공매시스템 구축 계획
- 변덕스러운 날씨에 유채꽃축제 2년 연속 불발
- 조기 대선으로 학교 학사일정도 변경 불가피
-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만화박물관서 ‘K-콘텐츠’ 알린다
- 한국음악저작권협회, ‘AI 사용 안 썼다’ 보증 절차 도입
- 지리산 산불, 국립공원 외곽 200m 남아…"오늘 주불 진화 최선"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美 3월 도매물가 전월 比 0.4%↓…에너지 가격이 하락 주도
- 2주유소 기름값 9주 연속 하락…유가 급락에 약세
- 3'불법대출 의혹' 신한은행 직원 구속…특경법상 수재 혐의
- 4김동연, 트럼프 1기 외교 전문가와 관세 대응 방안 논의
- 5美 민주당 의원들 "'상호관세 유예' 정보 사전유출 여부 조사하라"
- 6아일랜드 당국, 챗봇 '그록' 조사…개인정보 적법 처리 여부
- 7정치, 민주주의 그리고 문화다양성
- 8저커버그, 트럼프 1기 출신 인사 이사회 멤버 선임
- 9KTL, '정책 소통 유공' 대통령 표창 받았다
- 10프로야구 인기에 다음 스포츠 이용자 상승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