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인텍,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셀 공급 계약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2-08-22 14:36:01 수정 2022-08-22 14:36:01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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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차전지 소부장 강소기업 나노인텍(대표 박영식)이 LG에너지솔루션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LSV 배터리 팩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노인텍은 LG 자동차 전용 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팩 솔루션을 생산하고 총 200억 원을 투자해 북미 LSV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LSV 시장에는 약 300만 대의 골프카트 및 LSV 등이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글로벌 품질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규모 자동화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배터리 전용 라인을 위한 약 5,500평의 신규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전용 배터리동 건축과 풀 자동화 설비 제작이 진행 중이다. 과감한 설비 투자를 계기로 북미 시장에 진출하고 철저한 설계와 해석 및 시험 인증을 통해 LSV 시장에 배터리 솔루션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나노인텍이 개발하는 배터리 팩은 기존 자동차에 적용된 배터리 모듈 설계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특징으로 배터리 팩의 핵심 기술인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에는 배터리 보호를 위한 기능 이외에도 셀 성능 예측 기술,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의 AI 기반 기능도 탑재된다.


양산은 올해 말이며, 자동화 1라인을 통해 연간 600Mwh의 모듈 및 팩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협의 중인 북미 고객과의 계약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4년부터는 연간 15만 팩 이상의 배터리 팩을 북미 시장으로 수출하게 된다.


나노인텍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들의 품질 및 가격 요구 수준이 매우 높아, 이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자동화 설비가 반드시 필요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노인텍은 첨단 나노 밀링 장비를 개발해 국내 시장과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을 석권한 강소기업으로 첨단 나노 밀링 장비와 이차전지 분리막 자동화 설비가 주사업 품목이다. 특히 이차전지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배터리 팩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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