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자립준비청년' 대상 3종 통합 케어 사업 추진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두나무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교육비, 생활 안정자금,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3종 통합 케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나무의 ESG 핵심 키워드 ‘청년’의 일환이자, 앞서 발표했던 자립준비청년 대상 일자리 체험형 인턴십 제도 마련과 같은 맥락이다. 두나무는 지난 7월 ‘일자리 1만 개 창출 프로젝트’의 첫 대상으로 자립준비청년을 선정하고, 사회적 기업들과 협력해 일자리 체험형 인턴십 제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 시설을 퇴소해 공식적으로 독립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 해 평균 약 2,500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지만 홀로 자립하는 과정에서 경제·주거적인 어려움을 겪고, 정서적인 외로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두나무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함께 서기’가 필요한 대상으로 판단, 20년간 꾸준히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해온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교육비, 생활 안정자금, 커뮤니티 활동비 지원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2년간 총 6억 6,000만 원 규모의 후원금을 조성, 200여 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얻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대학에 진학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하고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 사업에선 자립준비청년들이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동질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자립준비청년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정보를 공유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긴급한 경제적 위기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비, 의료비, 생계비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건강한 경제적 독립이 가능하도록 자산관리 교육, 관계 훈련 교육,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립 프로그램도 포함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취미를 공유하고, 문화 생활을 함께 즐기기 위한 ‘청년 커뮤니티활동 지원사업’ 또한 마련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생업 유지와 미래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일반 청년과 비교하면 문화예술 활동이나 여행 등의 여가 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각종 문화 예술 활동과 여행·쉼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자아 만족도를 높이고, 정서적 안전망을 형성할 예정이다.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은 “이번 나눔이 자립준비청년들이 세상에 내딛는 첫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일시적인 금융 지원보다는 근본적인 자립 역량 강화와 입체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이들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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