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판매 10조원 돌파…개인투자자 덕분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앵커]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금리가 급등하자, 채권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채권판매 훈풍에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의 채권 판매액은 10조원을 돌파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금리 인상의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채권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일(29일)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은 올해 1~8월 판매한 채권 금액이 10조원을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각각 160%, 64% 증가한 수치입니다.
채권투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투자처라는 인식과 더불어 최근 금리상승으로 채권 상승에 투자 매력이 높아졌습니다.
KB증권은 “국고채 금리가 연 3%, 회사채 금리가 연 4%를 넘어가면서 개인 고객과 일반법인의 채권 매수가 몰린 것이 판매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합니다.
신한금융투자도 “리테일 고객의 자금이 채권 투자로 유입되고 있다”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카드채, 캐피탈채와 같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한 원화채권 판매금액이 2달 만에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증권업계는 만기가 2년 이하면서 AA 등급 이상의 금융채와 A1, A2 등급의 단기 고금리 상품을 중심으로 채권 판매가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채권 상품 다양화와 비대면 판매(홈페이지·MTS) 강화, 소액 투자 등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채권은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 손실 위험과 채권 부도 위험이 있다며 투자 시 이러한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상대적으로 부도 위험이 낮은 국채나 아니면 대기업 우량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은 장기간에 (걸쳐) 만기 보유를 한다는 전략으로…”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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