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코스닥 2% 급락…“치솟는 환율에 투심↓”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9월 첫 거래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2% 넘게 빠졌다. 개인이 양시장 모두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부족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44p(-2.28%) 하락한 2,415.61p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58억원과 -8,32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만1,610억원 나홀로 매수했다.
이에 업종 대부분은 하락했다. 전기가스(-2.07%), 운수장비(-1.76%) 섬유·의복(-3.71%), 종이목재(-1.90%), 의료정밀(-3.75%), 화학(-2.63%), 건설업(-3.64%), 통신업(-0.83%), 금융업(-2.85%), 유통업(-2.27%)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11%)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주 투자 심리 악화에 삼성전자(-2.18%)와 SK하이닉스(-2.94%)가 나란히 2% 넘게 떨어졌다. 이와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화학(-1.42%), 삼성SDI(-3.85%), NAVER(-1.67%), 기아(-0.7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78개 종목이 상승했고 827개 종목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 미중 분쟁 등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8.72p(-2.32%) 하락한 788.32p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1,373억원)과 기관(-1,362억원)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2,601억원)만이 매수했다.
코스닥 역시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HLB(0.00%)만 보합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50%), 에코프로비엠(-4.99%), 엘앤에프(-4.60%), 카카오게임즈(-5.11%), 펄어비스(-4.75%), 셀트리온제약(-3.32%), 알테오젠(-5.02%), 스튜디오드래곤(-3.03%) 천보(-3.04%) 등이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02개 종목이 상승했고 1,259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3원 오른 1,354.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1,355원까지 도달하며 이틀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8월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인 94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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