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원금 이상”…채권ETF에 투자자 ‘눈길’

[앵커]
금융당국이 만기가 있는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허용했습니다.
만기일까지 유지만 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만기형 채권 ETF의 상장을 허용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개정으로 존속기한(만기)을 설정한 채권형 ETF가 상장할 수 있게 되면서 운용사들은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금융당국이 만기형 채권 ETF의 상장을 허용한 것은 최근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수익률 자체 매력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진 것도 이유로 해석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순매수 금액은 5조39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매수 금액(4조5,675억원)을 반 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만기가 있는 채권 ETF는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이 적은 대신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원금과 확정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기존에 상장되어 있는 채권 ETF는 만기가 없고 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가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새로 출시될 만기형 채권 ETF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만기가 없는 채권 ETF는 금리가 하락한다고 예상할 때 ETF 가격이 상승하고, 그에 따른 이익을 추구한다”면서, “만기가 있는 채권형 ETF는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민감도는 덜 하지만 만기까지 들고 갔을 때 수익을 확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만기형 채권 ETF는 자산운용사가 서류를 제출하면 거래소가 심사를 하고,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를 검토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 새롭게 시장에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 채민환]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투證, 손익차등형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펀드' 1012억원 설정 완료
- NH투자증권, '패밀리 오피스 가입 고객' 대상 세미나 개최
- 신한은행, 강원도 홍천군서 ‘신한 SOL방울 FOREST’ 기공식 개최
- 네이버페이, 영세·중소 사업자 '온라인 결제 수수료' 추가 인하
- 차이커뮤니케이션, 뷰티 브랜드 '플라워노즈'와 마케팅 커머스 계약
- 대진첨단소재, 중국 주핑시 인사 방문…"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 나라셀라, 황금연휴 맞아 '추석 선물세트 프로모션' 진행
- IBK기업은행, 다문화 사회 통합 위한 'IBK 모두다' 프로젝트 성료
- 하나자산운용, 국내 최초 '1Q K소버린AI ETF' 신규 상장
- 미래에셋증권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 구독자 200만 명 돌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투證, 손익차등형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펀드' 1012억원 설정 완료
- 2인하대 창업지원단, '창업으로 잇-지' 최종 10팀 선정
- 3스메그 리얼스팀 콤비오븐, ‘Compasso d’Oro’ 우수상 수상
- 4해남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로 '세계적 도약' 기대
- 5카카오맵, 인천 전역에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제공
- 6NH투자증권, '패밀리 오피스 가입 고객' 대상 세미나 개최
- 7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일본에 신약허가신청 제출
- 8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신규 공무원에 임용장 수여
- 9신한은행, 강원도 홍천군서 ‘신한 SOL방울 FOREST’ 기공식 개최
- 10"10년 간 아시아나 마일리지 유지"…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발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