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현지 한국어교원 대상 한국문화 전수에 앞장선 계명대학교
말레이시아 중등학교 정식 교과목 채택 후 실시되는 최초의 현지 한국어교원 방한 연수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말레이시아 중등학교 현지 한국어교원을 대상으로 방한 연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2015년 말레이시아 중등학교에서 ‘한국어’가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된 이후 대한민국 교육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최초의 현지 한국어교원 대상 연수이다.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의 부시로 학장, 셀바 학과장, 배명숙 교수와 함께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에서 한국어교원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은 후 현지 고등학교에 배치된 교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은 대구, 안동, 경주, 울산 일원에서 실시되는 현장 학습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계명대 한국어학당의 수업 참관 및 한국어 교사와의 나눔의 시간 등을 가지며, 현장 적용력 향상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일에는 계명대 한한촌 일대에서 한복 착용 체험, 사물놀이 및 부채춤 수업 등을 실습하며,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교육하기 위한 기본 소양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를 총괄하는 김선정 계명대 한국어교육전공 교수는 “계명대학교는 전국에서 드물게 학부 과정에‘한국어교육’전공이 개설된 대학이기에 국내외에서 활동할 한국어교원을 양성하는 일에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번 연수가 우리 대학의 한국어교육전공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되고, 말레이시아 교원들에게는 한국어교원으로서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 인솔자로 참가한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의 부시로 학장은 “이번 연수를 지원해 준 대한민국 교육부와 프로그램을 잘 준비해 준 계명대학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계명대학교와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이 여러 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슬랑고르 과학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켈빈 이닝 씨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잘 배워 말레이시아에 돌아가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의 ‘해외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 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연수 비용은 전액 교육부와 주말레이시아 한국교육원이 지원하고 있다.
계명대학교는 이 사업의 한국 측 협력대학(연구책임자 김선정)으로 선정되어 그간 온라인 연수 콘텐츠 제작 및 운영, 교육과정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현지 중등학교용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계명대학교는 한국어교육전공과 한국어학당의 긴밀한 협업을 통하여 미국, 호주 등의 한국어 교사 연수, 대구시 및 경상북도의 자매도시 공무원 및 대학생 연수 등을 진행했다.
특히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등 해외에서 사용되는 각종 한국어 교재를 개발한 바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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