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도 대형건설사…한화건설 첫 단독 수주

[앵커]
흔히 도시정비사업에서 리모델링은 중견건설사가 도맡아 왔는데요. 이젠 대형건설사도 리모델링 사업에 눈을 돌리며,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몇년 전만해도 중견 건설사들의 독무대였던 리모델링 시장에 대형 건설사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재건축이 불가능한 연식의 아파트들에 리모델링이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고, 새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기대치 보다 낮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27일) 한화건설은 한강변에 자리한 염창 무학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초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뒤 1년도 되기전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인터뷰] 한화건설 관계자
"저희 한화건설이 금번 염창 무학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게 됨으로서 저희가 본격적인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것에 대해 성과가 일어났고, 향후 주요 거점 지역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수주에 나설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도 최근 용인 수지 삼성1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으로 단독 수주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팀제 개편을 했고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이 빠르게 리모델링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대형사들이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아파트는 약 1,129만가구이고, 이중 20년 이상 경과된 곳은 약 461만가구로 추산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리모델링 시장도 결코 작지 않다는 계산이 건설사들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달리 단지별로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절차가 간략하고, 최근엔 건설기술의 발달로 신축 못지 않은 상품 구현이 가능해져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작년 9조원 규모의 리모델링 시장은 올해 약 15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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