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 "옛 대한방직터 개발 본격 추진"
자광회장 "민간업체로서 전주경제발전에 최대 협조 할 것"
노후된 건물 석면관련 폐기물 허가받는 즉시 철거하겠다
[전주=유병철 기자] 전북 전주시 우범기 시장이 옛 대한방직터 개발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시장은 11일 시청4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에 "전은수 자광 회장과 공개적을로 만났을때 ▲개발이익환수 ▲소상공인 배려 ▲전주건설업체 참여를 요구했고, 자광측도 공격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우 시장은 "자광 측이 이를 지킨다면 미래 전주발전을 위해 옛 대한방직터는 꼭 개발 돼야 한다"면서 "옛 대한방직터에 방치된 채 산적해 있는 석면덩어리를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먼저 철거 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우 시장은 옛 대한방직터에 석면덩어리를 철거하면 텅 빈 공간이 될것이고 시민들의 눈에도 빨리 개발해야 된다는 여론이 일게 될 것"이라면서 "전주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우범기 시장과 전은수 자광회장이 첫 만남을 갖고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유병철기자]
이날 오후 전은수 자광회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민간사업자로서 옛 대한방직터가 계획대로 개발된다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고, 전주와 전북발전을 견인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은수 회장은 또, 470m 높이의 관광 전망타워는 전주에 랜드마크를 만드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전주시가 요구하는 내용은 상호 상생과 협력을 통해 최대한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장과 자광 회장의 공식 입장에 따라 옛 대한방직터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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