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100일, ‘강한 경제도시’ 힘찬 도약 본격화

전국 입력 2022-10-12 08:37:55 수정 2022-10-12 08:37:55 유병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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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시장, 천년 전주의 대변혁 의지 밝혀
전주형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도시 조성,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 집중
규제 완화 등 본격 추진, 전주종합경기장·대한방직 부지개발 현안 총력

우범기 전주시장이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사진=전주시]

[전주=유병철 기자]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아 강한 경제도시 도약과 전주의 대변혁을 위해 과감한 혁신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라는 기치를 내건 우범기 시장이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진 전주의 대변혁과 경제 성장을 위한 혁신정책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을 예고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 시장은 11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100일간은 전주가 다시 한 번 대도약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규제 완화와 조직개편 등 벽을 허물고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서 “이제 미래 천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속도감 있는 개발과 전주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도시 전체의 대변혁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 시장은 전주 대변혁의 원년인 오는 2023년에 추진될 주요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하는 등 힘찬 출발을 준비하고, 도시성장과 시민만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우 시장은 내년 상반기 내 ‘전주 도시계획 조례’를 제정해 용적률 및 개발행위 기준 등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도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전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은 내년 상반기에 철거를 완료하고, 옛 대한방직 부지에 남아 있는 석면건물도 철거하는 등 부지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여기에 민선8기 시정목표인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의 실현을 앞당길 신규시책과 국가예산을 발굴하고,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재를 구석구석 배치하는 등 대변혁의 원년을 내실 있게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우 시장은 내년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상생형 전주일자리로 지정을 받고,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과 조속한 산단 조성을 통해 기업유치를 확대하는 등 전주형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전주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호남제일문 일원을 새로운 전주의 대표 관광지로 만드는 등 누구나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끝으로 우 시장은 장애인종합복지회관 건립으로 장애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 거점공간인 장애인일자리 종합타운을 조성하는 등 신명나는 생활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우 시장은 앞서 민선8기 출범 이후 지난 100일간 전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정방향을 재정립하고 조직을 정비하는 등 당면 현안을 챙기고, 강한 전주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전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벽을 허물기 위해 도시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기 위해 △용적률 상향 △건축물 높이 및 고도지구 층수 제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도시관리계획(정비)변경 용역’ 및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야구장 철거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을 위해 ㈜자광 대표와의 공개 협의에 이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석면건물 철거를 논의하는 등 해묵은 현안인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에 대한 물꼬를 트기도 했다.

우 시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선8기 첫 번째 조직개편을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과 재개발 및 재건축 업무를 전담하는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시장 직속기구로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전주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의 새로운 미래 천년을 열어갈 큰 꿈과 비전을 새롭게 그릴 ‘전주시정연구원’도 관련 조례가 제정돼 설립을 앞두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역사와 문화 등 지킬 것이 많은 도시이며, 취임 100일간 ‘지킬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이제 그 핵심가치를 제외한 모든 것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과감히 변화시키고 혁신해 나가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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