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美 CPI 경계감…코스피, 1.80%↓·코스닥, 장중 연저점 경신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코스피가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며 2,162선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며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9월 CPI(소비자물가지수)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한 만큼 국내증시에도 경계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36p(-1.80%) 하락한 2,162.87p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이 –2,992억원 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8억원, 1,92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73개 종목이 상승했고, 842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떨어졌다. 음식료업(-2.24%), 섬유의복(-2.21%), 종이목재(-3.37%), 화학(-2.97%), 의약품(-1.43%), 비금속광물(-2.96%), 철강금속(-0.77%), 기계(-4.86%), 전기전자(-1.16%), 의료정밀(-3.76%) 등이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96%), 기아(+0.15%) 등을 제외하고 삼성전자(-1.08%), LG에너지솔루션(-1.24%), 삼성바이오로직스(-1.59%), 삼성SDI(-2.30%), LG화학(-2.71%), 현대차(-2.08%), NAVER(-2.16%)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20.08p(-2.99%) 하락한 651.59p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3억원, -46억원씩 팔았고 개인만이 29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2차 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게임·엔터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5.23%), 엘앤에프(+0.62%), 에코프로(+0.98%)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08%), HLB(-1.74%), 카카오게임즈(-5.80%), 펄어비스(-10.33%), 셀트리온제약(-0.98%), 리노공업(-1.08%), JYP Ent.(-3.36%) 등이 내렸다.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 폐지 기로에 놓였다가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바이오 기업 신라젠(29.47%)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0원 오른 1,43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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