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젯,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코스닥 입성 예정…“철회는 없다”

증권·금융 입력 2022-11-02 17:34:12 수정 2022-11-02 17:34:12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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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도영 엔젯 대표이사 [사진=엔젯]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엔젯은 2일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8일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엔젯 관계자는 “인쇄전자 기술이 아직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앞으로 엔젯이 4차 산업 제조공정 패러다임의 변화에 앞장서 4차 산업 혁명의 주요 기술력을 가진 회사임을 보여 드리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엔젯은 독자적인 EHD(ElectroHydro Dynamic)기술이 적용된 프린팅 및 코팅 소부장 토탈 솔루션을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등 4차 산업에 속한 제조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크게 △독보적인 EHD 원천기술 경쟁력 △폭 넓은 적용 산업 및 비즈니스 확장성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포지셔닝 구축으로 압축할 수 있다.


엔젯은 자체 개발한 독보적인 EHD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HD 기술은 1마이크로미터급 인쇄 해상도와 고점도 잉크 인쇄에 강점을 갖고 있다.


EHD 기술은 하나의 기술이지만 적용 산업 및 공정의 범위는 다양하다. 회사는 1마이크로미터부터 수백 마이크로미터까지 폭 넓은 인쇄 패턴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점도의 잉크를 인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 등 각 산업별로 요구되는 다양한 사양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각 기업의 제조공정에 따른 맞춤형 소재, 부품, 장비 공급이 가능하다.


엔젯은 2020년까지 연구개발 부문의 장기 집중 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2022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 115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기록하며 이미 직전년도의 실적을 상회했다. 이후 엔젯은 꾸준한 실적성장을 이어가 3년후 2025년에는 매출액 1,264억 원, 영업이익 64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젯은 공모자금으로 신규 생산설비 증설과 우수인재 영입,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엔젯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지분 투자로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있으며 반도체 공정장비에 EHD 기술을 접목시키는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미주와 유럽에 해외 법인을 설립,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해 미국와 유럽 등 해외 시장 다변화를 준비 중이다.


변도영 엔젯 대표이사는 “EHD 인쇄전자 기술은 4차 산업 제조공정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시장에는 아직 낯선 EHD 기술의 보급에 앞장서 4차 산업 공정혁신과 EHD 기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IPO를 준비하던 기업들이 상장 철회를 결정하는 상황 속, 엔젯 관계자는 "상장 철회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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