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수소·전자’ 첨단산업 거점 도시 신규 분양 잇따라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꼽히는 첨단 산업단지 인근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기업들의 매출이 오르면 일자리가 늘고,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면서 부동산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평택·이천 지역과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산업을 육성 중인 음성·인천 서구, 디스플레이·스마트폰 등 전자산업이 밀집된 파주·아산·구미에서 이달 새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선다.
우선, 우미건설은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에서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다. 음성기업복합도시에는 수소 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서며, 향후 수소 버스는 물론 화물차 등 각종 상용차 부품의 성능 평가 시험과 안전성 인증 역할을 맡게 된다. 음성기업복합도시는 약 4100억원을 투입해 200만㎡ 면적에 조성하는 혁신 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이다. 추가로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추진하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건립이 예정돼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아산탕정 일대 산업단지가 밀집한 아산에서는 GS건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아산시 용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선보이며, 2개 블록에서 전용면적 74~149㎡, 총 1588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화성에서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전용면적 84~99㎡, 640가구)’와 ‘동탄 숨마 데시앙(전용면적 99~109㎡, 6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두 단지를 합쳐 총 1256가구 규모다.
한화 건설부문은 평택 화양지구에서 ‘포레나 평택화양’을 공급한다. 전용 74~99㎡ 총 995가구로 오는 8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인근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올해 P3공장 가동에 들어갔으며 100조원가량을 투입, 3개 라인 추가 증설이 계획돼 있다.
대광건영은 구미에서 ‘구미 하이테크밸리 대광로제비앙 메가시티’ 전용면적 59·84㎡ 총 2740가구를 이달 선보일 계획이다. 구미형 일자리사업인 양극재 공장과 원익Q&C, 월덱스, 피엔티 등 이차전지와 반도체기업들의 입주·가동이 예정돼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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