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집단행동에…급기야 “은마 재건축 취소해라”

[앵커]
은마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재건축 사업과 연관성이 없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집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통학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은마 단지 외벽엔 최근 참사가 났던 이태원을 거론하며 이해하기 힘든 현수막도 내걸었는데요. 도를 넘는 집단행동에 급기야 '은마아파트 재건축을 취소하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성낙윤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 허가 취소해라”
“본인들 잘 살자고 다른 동네주민들을 못살게 구는 건가”
“선을 넘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선 넘은’ 집단행동을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분위깁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포함한 일부 주민들은 GTX-C노선이 지하를 관통하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20일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집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보니 이들은 빨간 머리띠를 매고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기도 합니다.
집회 소음이 지속되자 이 지역 주민들은 용산구청에 집회 소음으로 인한 민원을 접수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남동 주민들은 통학 어린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은마아파트 외벽엔 ‘이태원 참사’를 빗댄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영정사진’을 연상케 하면서 일반 시민들도 불쾌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은마 재건축과 이태원 참사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무리한 의사표현이란 지적입니다.
일각에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반대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현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은 정의선 회장 뿐”이라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화그룹, 계열사 3곳 대표이사 인사…'김우석·양기원·김재형' 내정
- 카톡에 챗GPT 도입…떠난 이용자 발길 되돌릴까
- HD현대 정기선 “美 해양 르네상스 파트너 될 것”
- ‘수익 부진’ LF푸드…‘2인 대표’로 체질 개선 속도
- 정의선, 빈 살만과 회동…“車·수소·원전 등 협력 확대”
- 파주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가 만든 새로운 주거 기준
- 현대제철, 제4회 AI·빅데이터 페스티벌 개최
-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1조6602억 원…역대 최대
- 삼성물산 건설, 3분기 영업익 1110억원…전년 동기比 53%↓
- HDC현대산업개발 3분기 영업익 730억원…전년比 53.8%↑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대경대 이채영 총장, 글로벌 K-컬처 인재양성 위해 팔 걷어. . .대경대, 음악전문 MI 대학과 한·미 교육협약 체결
- 2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제1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 성료
- 3대경경자청, 일본기업 관심 속 DGFEZ 현장 투자설명회 성료
- 4영남이공대, 2025 NI2.0 AID 해커톤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 5대구대-포항테크노파크, 친환경에너지·미래모빌리티 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 6영남대, 전국체전 ‘금3·은6·동4’ 쾌거
- 7iM뱅크(아이엠뱅크), 2025년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진행
- 8영덕군의회, 제317회 임시회 개회
- 9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2025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10포항시, 2025 APEC 기념 포항불꽃쇼 29일 개막…포항 밤하늘 불꽃으로 수놓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