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제주 수산업 피해액 연간 4,483억"
제주연구원 피해조사 결과, 관광산업 지출 30% 감소도 예측
민주당 제주도당, 후쿠시마 오염수 제주도정 적극 대응 주문

[제주=금용훈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로 인한 제주 수산업의 피해액이 연간 4,483억 원에 이르고 9,121억 원에 이르는 지난해 제주 수산물 생산액이 절반가량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은 제주의 관광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쳐 평균 지출이 30% 내외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달 28자로 논평을 내고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른 피해조사 및 세부대응 계획 수립' 연구 결과에 대한 질의 내용을 밝혔다.
제주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의 영향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각하게 입을 것으로 예상된 것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해양수산업과 관광산업이 제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봤을 때,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 방출은 제주 바다 생태계뿐만 아니라 제주 경제에도 매우 심각한 타격을 준다는 것이 수치로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민주당 도당은 "상황이 이처럼 심각함에도, 중앙정부와 제주도정의 대응이 매우 안일하여 우려스럽다"고 밝히며, 중앙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 방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사실상 대응에 손을 놓고 있는 현실을 개탄해하고, 제주도의 강한 대응도 주문했다.
이어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내년도 제주도의 전체 예산이 10.5% 상승하는 반면, 해양수산국 예산은 3%가 줄어들어 대응을 더욱 힘들게 한다고 전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 방출 문제는 제주특별자치도만의 역량으로 막아내고 대응하기는 어려운 국제적 사안으로 70만 제주도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이 걸린 문제로 인식하고 정부와 제주도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당은 중앙정부에 제주도와 제주도민의 입장과 우려를 끊임없이 전달해야하며, 적극적인 대응과 아울러 제주도 차원에서 타 시도와 협의기구를 만들어 공동 대응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제주도당도 중앙당과 국회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과 지역 보호책 마련을 촉구하고, 제주도민의 건강권과 생존권 수호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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