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證"오브젠, 한국 세일즈포스 꿈꾼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DB금융투자증권은 9일 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앞둔 오브젠에 대해 한국의 세일즈포스를 꿈꾸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유경하 DB금융투자증권은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과 마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2000년 창업 이래 주로 대형 금융사, 유통사, 통신사 등을 위한 구축형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군으로는 마케팅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과 마케팅 성과를 높이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Classic Marketing, DataIntelligence, DataPipeline)과 쉽고 자유롭게 초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는 마테크 솔루션(Digital Marketing, BigData, SmartAI), 중견기업을 위한 통합 표준화 솔루션(Daisy Suite), 솔루션과 데이터를 함께 제공하는 데이터-마케팅 결합 솔루션(Persona Insight)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창업자인 전배문 CTO가 최대주주(52.1%)이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전략적 투자자로 8.8%의 지분을 보유 중”이라며 “지난 12월 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월 10~11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공모주식 수는 약 77.6만주(우리사주 약 3.9만주 포함)이고 구주 매출은 실시하지 않는다”며 "공모가 밴드는 18,000원~24,000원으로 책정됐고, 2024년 추정 당기순이익 99억원을 연 25%로 할인한 63억원에 P/E 19.59배와 할인율 41.64%~22.19%를 적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비교대상 기업으로는 중소기업을 위한 핀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케시, 국내 1위 공급망관리소프트웨어 기업 엠로, 이커머스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플레티어를 선정한 가운데, 3사 밸류에이션은 22년 3분기 기준 직전 4개분기 당기순이익 합산액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기 평가과정에 의한 오브젠의 공모 규모는 140억원~186억원, 기업가치는 698억원~93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공모주식 포함 총 발행주식 중 유통가능 주식 수 비중은 22.8%로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들에 비해 적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전배문 CTO 등 특수관계인 3인의 지분에 대해서는 36개월, 전략적투자자인 네이버클라우드의 지분에 대해서는 12개월의 보호예수가 적용된다”며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DS자산운용, 스파크랩-신한오퍼튜니티제1호투자조합 등 재무적투자자의 보호예수 기간은 1~3개월으로, 상장 3개월 후의 유통가능 주식 수 비중도 38.5%에 불과해 오버행 부담이 크지 않다”고 추정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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