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회전근개파열’ 재파열 예방법은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극상근∙극하근∙소원근∙견갑하근 등 4개의 근육 및 힘줄로 이루어져 있다. 회전근개가 운동에 의한 과도한 사용이나 외상 또는 노화에 의해 퇴행성 변화로 변형이나 파열이 오는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
특히 회전근개에 생긴 파열과 염증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스스로 움직이는데 제한을 줄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식을 달라진다. 먼저 파열 정도가 크지 않은 부분파열일 때는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치료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존적치료를 지속했는데도 효과가 없고 파열의 범위가 넓은 경우 파열된 힘줄을 봉합해주는 회전근개봉합술이 필요하다. 완전파열의 경우에는 부분파열보다 통증도 심하고 어깨를 들어 올릴 수 없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어깨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회전근개봉합술은 3mm 정도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관절내시경을 집어넣고 손상 부위를 직접 관찰하며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큰 절개 없이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로 ‘재파열’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회전근개 재파열을 예방하기 위해 이중봉합 등 다양한 방식이 연구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건 회전근개봉합술과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술) 주사치료를 결합한 치료 방식이다. 회전근개봉합술 중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 부위에 PRP를 직접 도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RP 주사치료는 재생치료분야에서 각광받는 치료술로 환자 본인의 혈액을 약 30cc가량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혈소판을 분리하고, 분리된 혈소판을 4배 정도로 농축해 그 안의 다량의 재생성장인자를 이용하는 치료법이다.
PRP를 회전근개봉합술 중 손상 부위에 주입하게 되면 농축된 혈소판에 있는 성장인자들이 봉합 부위를 치유해 재파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PRP 치료를 병행했다고 해서 수술 후 재활이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PRP 치료가 치유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치료 부위를 과하게 사용하면 재파열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정성훈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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