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상승세 꺾인 美 CPI…코스피 2,400선 코앞

[앵커]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3일)은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2,386선까지 올랐는데요, 코스피가 2,400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오늘(13일) 코스피는 2,386.09p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를 0.25%p 인상했지만, '물가 안정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상무부는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월 대비 CPI가 감소한 건,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연준(연방준비제도)이 통화 정책을 정할 때 참고하는 근원 CPI(변동성 큰 에너지·식품 제외)도 시장의 전망치와 부합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에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시장에선 오는 2월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폭을 0.25%p로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성장주인 인터넷주와 게임주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김석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하락 모멘텀과 FOMC를 앞둔 불확실성이 엇갈리는 구간”이라며 “뚜렷한 시장 방향성이 없는 박스권 하 테마·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코스피는 한 주간 4.20% 오른 2,386.09p에, 코스닥은 3.32% 상승한 711.82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27,275)만이 매도, 외국인(17,476)과 기관(9,892)이 매수했고, 코스닥은 개인(2,862)만이 매수, 외국인(-175)과 기관(-2,123)이 매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채민환]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증권사들, 내부통제 리스크에 '새 먹거리' 차질 빚나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임에 무게…남은 변수는
- DB손보, 美 보험사 인수…車보험 적자 돌파구 될까
- NH투자증권, 전북 고창군에 냉장고 88대 전달
- 미래에셋證, ‘차이나 데이 2025’ 성료…中 혁신 기업·국내 기관 '한자리'
- 하나銀 '대전 D-도약펀드' 1000억원 출자
- 오하임앤컴퍼니, '조이웍스앤코'로 사명 변경…"호카 성장 동력"
- 비에이치아이, '주가·실적 퀀텀 점프' 위해 美 진출 가능성 점검–신한
- 우리금융그룹, 총 80兆 투입... 생산적 금융으로 물꼬 돌린다
-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포용과 혁신으로 국민의 금융그룹 완성”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수광양항만공사·한화건설 불법매립 의혹 해소…여수시의회 “사실무근 결론”
- 2전남도, 1천611억 원 투입…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총력 지원
- 3남원시, 추석 맞아 사회복지시설·군부대 위문 활동 펼쳐
- 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학농민혁명' 남원에 온다
- 5남원보호관찰소, 추석맞아 성금 전달로 따뜻한 나눔 실천
- 6남원시, K-드론 글로벌 대축제와 연계한 국제드론제전 준비 박차
- 7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모터페스티벌 CAR MEET' 행사 개최
- 8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출생지, 북카페 '공상' 재탄생
- 9헐값 논란…구리 개발 재점검
- 10최현석 신임 강원경찰청장 취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