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대통령’ 중기중앙회장에 김기문 現 회장 연임 '확실'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 차기 선거에 김기문 현 회장이 단독 후보로 올랐다. 김기문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경제단체장 중 사상 처음 4선 회장에 오르는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중기중앙회장은 729만명에 달하는 중소기업인을 대표하는 ‘중소기업계 대통령’이다. 명예직으로 별도 급여를 받지 않지만, 대통령의 해외 순방 등 주요 행사에 동행하고 부총리급 의전을 받는다. 또한 중기중앙회가 최대주주인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다.
중기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 6~7일 제27대 중기중앙회장 후보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김기문 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오는 28일 정기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선거인단 과반수 투표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 선거인단은 중기중앙회 정회원인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자와 직무대행자 등 570명이다.
김기문 회장은 비공식 출마의 변에서 “지난 4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강성노조·강대국의 보호무역 장벽·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에 따른 고환율·고금리·고물가라는 3중고를 겪어야만 했다”며 “중기업계는 복합 경제위기와 미래 트렌드에 적응해 새로운 기회를 찾느냐, 도태되느냐라는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임기 동안)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며 납품대금 연동제·기업승계 제도 개선·중기 대출만기연장 등 제도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4년은 중기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협동조합은 중기 성장 플랫폼으로, 중기중앙회는 중기 정책지원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난 2007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제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2월 재출마해 현재까지 회장직에 있다. 중기중앙회장은 임기 4년에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지만 중임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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