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금융 촉구…중단협 “대출금리 즉시 인하해야”
中企 “금융권, 중소·소상공인과 상생 노력 부족”
시중은행 성과급 대폭 상승…올해 1.4조 넘겨
저금리 대환대출 한도·지원범위 확대 요구

[앵커]
최근 고액의 성과급과 퇴직금으로 ‘돈 잔치’를 벌이고 있는 금융권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높아진 대출이자 부담에 중소기업계도 금리를 인하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윤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소기업단체협의회(중단협)가 오늘(20일) 중소·소상공인의 고금리 고통 분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소상공인을 위해 금융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보면 다른 세상 얘기처럼 느껴져 정말 허탈한 심정입니다. 은행권이 먼저 대출금리를 적극 인하하는 등 상생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5대 시중은행의 성과급 지급률이 대폭 상승한 만큼, 지급 규모는 지난해(1조3,823억원)보다 늘어난 1조4,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은 과도한 예대 마진 수익, 퇴직금, 성과급 지급과 상생 노력이 부족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시중은행의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무려 79.3%에 달했는데, 중소기업의 금융기관 대출 시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대출 금리가 8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중단협은 상생금융을 위해 집행률이 저조한 저금리 대환대출의 한도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이차보전 지원사업의 대상과 규모도 추가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상생금융지수를 만들고, 상생기금 규모를 늘려 취약차주 부담 완화에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탠딩]
“중단협은 금융권에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금리부담 완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기업과 은행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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