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해외 기업결합 승인 위해 ‘총력’…“韓 항공산업 발전·소비자 편익 제고”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대한항공은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 동원,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미국·EU·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최고경영층이 나서 각국 경쟁당국과의 협의를 주도하고, 타 해외 항공사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신규 시장진입 여부를 설득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더해 5개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상설 운영하며 맞춤형 전략을 펼치는 한편, 1,000억원 이상을 들여 국내·외 로펌으로부터 자문을 받고 경제분석 전문업체와 계약해 각국의 경쟁당국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해외 경쟁당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정조치안을 준비 중이다. 현지 로펌 및 자문사와 함께 ▲특정 신규 시장진입자 등을 포함한 시정조치 다각도 협의 ▲각국 경쟁당국에 대한 설득노력 등을 통해 경쟁제한성 완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이 가지는 의미와 항공 산업이 대한민국의 연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통합 이후에도 국내 항공산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외교부, 산업은행 등 관련 정부기관이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바, 적극 협력해 조속히 각국의 승인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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