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덕의 JD모건]지긋지긋한 박스피, 이번에는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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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정덕의 JD모건>, 보도본부 증권부 서정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기자]
네 반갑습니다.
[앵커]
오늘도 다양한 숫자 가운데, 12를 골라 주셨습니다. 드디어 두 자릿수를 골라주셨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기자]
현재 코스피가 박스권 안에서 횡보한지 제법 시일이 흘렀습니다. 연초부터 증권사마다 다양한 전망치를 제시했지만 결국 2,400을 전후로 한 박스권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지루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삼성전자 반등과 완성차, 2차전지 업종의 반등까지 더해지며 오늘 2,500선도 오랜만에 돌파했는데요, 박스피를 확실히 뚫고 나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글로벌 이벤트가 현지시간으로 이번주 12일 수요일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숫자 12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앵커]
네, 중요한 한 주가 될 수 있다고 들리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볼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매주가 사실 중요했고, 매주 발표되는 국내외 이벤트에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일단 이번주에 예정되어 있는 굵직한 이벤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현지시간 12일에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지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발표되고요, 13일에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 14일에는 미국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발표되는데요, 이 중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주목해야 합니다.
[앵커]
소비자물가지수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가 중요하게 보는 지표죠?
[기자]
네, 맞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고용지표와 개인소비지출(PCE), 그리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이 중 두 가지는 이미 발표가 되었습니다. 2월 개인소비지출(PCE)과 식품과 에너지응 제외한 근원PCE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고용지표도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전달과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실업률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노동시장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조금은 식어가는 모습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원래 채용공고도 줄고, 실업자가 늘어나고 고용시장이 얼어 붙으면 연준이 긴축 완화를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실업률이 애매하거든요. 3.5%면 완전 고용 수준이라서요. 그러다보니 인플레이션 지표가 확 잡혔다고 보기는 좀 애매한겁니다. 그래서 연준의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방향성에 대한 힌트가 이번주에 발표되는 CPI로 가늠할 수 있다는 의견인거죠
[앵커]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재 어느정도로 예상됩니까.
[기자]
시장은 현재 CPI와 근원 CPI가 전년동월 대비 각각 5.2% 5.6% 상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실제 부합정도로 시장도 보는 분위기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을 보면, 오는 5월 FOMC에서 연준이 0.25%P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63%로 반영중인데요, 전일에는 50% 정도로 반영중이었습니다. 이 수치가 높아졌다는 것은 시장의 예측치가 상승쪽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앵커]
이 외에 어떤 이벤트가 있을까요
[기자]
우리나라도 지난주 삼성전자, LG전자의 잠적 실적발표로 실적시즌이 시작됐는데요, 미국 역시 금요일부터 실적시즌이 본격화됩니다. 특히,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 등 금융주들의 실적발표가 있는데요, SVB 사태로 얼어붙은 투심이 얼마나 회복되는지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오늘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서정덕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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