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덕의 JD모건]역대 최대 공매도 ‘에코프로’…다음 타깃은?

[앵커]
<서정덕의 JD모건>, 보도본부 증권부 서정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기자]
네 반갑습니다.
[앵커]
오늘도 다양한 숫자 가운데, 45를 골라 주셨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기자]
네, 현재 증권시장에서는 연일 에코프로 그룹주가 화제입니다. 급등 이후 짧은 조정, 그리고 숨고르기 중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더 오를 것인가, 오른다면 어디까지 갈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현재 4월, 이어서 5월에 분위기를 이어받을 섹터는 어디인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여서 억지를 조금 넣어 45를 꼽아봤습니다.
[앵커]
저도 모임 자리에 가면 에코프로 주가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나오는데요, 그 뒤를 이을 주자라고 하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네요. 증권가에서는 어떻게 분석합니까.
[기자]
네, 두 가지로 크게 분석이 됩니다. 일단 공매도 타깃으로 떠오른 종목에 대한 분석과 자금 이동에 따른 주도 섹터 변화에 관한 분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공매도 관련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기자]
네, 카카오페이가 지난주 금요일(14일)에 10%가 넘게 급등했습니다. 오늘은 2.15% 내리긴 했지만, 지난주에 10%의 급등이 나올만한 이유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각에서는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이른바 ‘숏커버링’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들어 카카오페이의 공매도 비율을 살펴보니 10%가 넘는 수준입니다. 올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다보니 공매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숏커버가 들어와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 올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거죠.
[앵커]
공매도 비율은 리오프닝 관련주가 훨씬 높다보니 리오프닝 관련주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기자]
네, 구체적으로는 유통주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64.21%), 롯데쇼핑(34.62%), 동원산업(28.62%), GS리테일(19.74%), 롯데제과(17.98%), 농심(17.80%) 등 유통주의 공매도 비율이 높았습니다. 특히 삼양식품의 경우 지난 13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직전 40거래일 대비 140배 가량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주가는 그렇다면 좀 올랐나요? 그리고 왜 이렇게 유통주에 공매도가 몰리는 건가요
[기자]
주가 반등세는 강하지 않습니다. 다만, 2차전지로 몰렸던 수급이 중국 리오프닝 수혜에 관련주로 옮겨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며 자금이 분산될 조짐을 보이는 영향 정도로 해석되는데요, 실제 2분기부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다만, 유통주의 대차거래잔고가 급격히 불어나다 보니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매도는 확대될 것이라는게 중론입니다.
[앵커]
그리고 올 1분기 대단한 상승세를 보여준 2차전지가 쉬고, 자금이 이동한다면 다음 타자는 누구인가에 대한 분석도 상당하겠습니다.
[기자]
그렇죠. 1분기에 놓친 아쉬움을 만회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도 있을테고요. 최근 시장에서는 이른바 반바로 꼽히는 반도체 바이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제법 기대감을 안고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인위적 감산을 언급했고 2분기에는 업황이 바닥을 찍고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기대에 2차전지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입니다.
실제 외국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높여 잡는 모습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바중에 바이오가 남았는데요, 바이오 역시 최근에 흐름은 나쁘지 않습니다. 4월 1일부터 13일까지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13.8% 상승했는데요 바이오주는 경기 등락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경기방어주적 성격을 갖췄고, 그동안 소외된 기업들이 많이 존재하며, 주가가 오랫동안 더딘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반도체 섹터의 감산 효과에 재고소진, 수요회복 등을 확인해야 진정한 업황 반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바이오 역시 글로벌 긴축에 따른 자금 부분의 불안함이 해소된 기업으로의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기도 합니다.
[앵커]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정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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