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사람들③] 세계 청소년들의 특별한 '새만금 드림'

[앵커]

세계 스카우트 173개국 5만 여 청소년들이 광활한 새만금에 모여 서로의 꿈과 희망을 나누고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열정이 기대되는데요. 세계 청소년들의 ‘새만금 드림’을 신홍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116년 전 영국의 한 장군이 20명의 소년과 함께 한 야영활동이 스카우트의 시초입니다.

야영활동 속에서 청소년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사회공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 그 취지인데요, 이번 새만금 잼버리에서도 이들의 꿈과 희망은 남다릅니다.

101년의 역사 5,000여 단위에서 20만명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수장 강태선 총재의 메시지도 특별합니다.

[인터뷰] 강태선 /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이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평화 잼버리, 디지털 잼버리로 특별한 의미의 새로운 장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류문화의 확산과 국가 이미지 향상 및 공공외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기자]

32년 전 강원도 고성 잼버리는 88서울올림픽 개최 후 국제행사로서 스카우트운동의 성장과 영광의 시작이었다면, 이번 새만금 잼버리는 한국스카우트 101년 역사를 함축한 상징성에 의미로 두고 있습니다.

세계연맹 의장을 지낸 이항복 조직위 야영장도 이에 걸맞는 다짐과 함께 ‘미래 새만금’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이항복 / 새만금잼버리 조직위 야영장

“사람들이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K팝 K푸드 이런 것보다도 새만금을 알고 앞으로 새만금이 국제적으로 새만금이 그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우리나라에 다시 와서 전라북도하고 같이 일을 한다면 그게 우리의 보람이 아닌가…” <2:45~3:05>

[기자]

참가 청소년들에게 세계 리더로 성장해달라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강태선 /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다져 줄 수 있습니다. 올바른 국가관과 인성, 가치관 등을 함양시켜 사회발전을 주도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전 세계 청소년과 어울리며 서로의 꿈과 희망을 나누고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경험의 자리가…”
 

[기자]

코로나 이후 최대규모 세계인들의 한마당,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청소년들도 이번 잼버리에 참가하면서 도전 속 꿈과 희망은 물론 평화 메시지가 가득 찰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항복 / 새만금잼버리 조직위 야영장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서도 참가를 하고 또 지금 지진으로 힘든 튀르키예도 같이 참가를 합니다. 이런 일은 스카우트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우리의 단결력은 더 강해지고, 젊은이들의 약속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젊은이들의 약속과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아흐메드 알렌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과 세계스카우트 이사회 의장을 지낸 크레이그 터비 등 멀리서 해외 스카우트들의 메시지가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호남 신홍관입니다. /hknews@sedaily.com

[영상취재 김선문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