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경부선(회덕~조차장간) 장등천교 개량사업 완공…주민들, 졸속 공사 주장
공사, 4년 2개월에 100억원 소요
[대전=이승재 기자]경부선(회덕~조차장간) 장등천교 개량사업 개통식 행사가 읍내동(526~16)현장에서 주민들 및 대전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15일 진행됐다.
행사는 식전공연 난타(회덕풍물단)를 시작으로 개식선언에 이어 내빈 소개가 이뤄졌다.
박동규 국가철도공단 감리단장의 경과보고와 함께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인사 말씀을 전했으며, 축사로는 김홍태 대덕구의회의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박영순(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김용두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장 순으로 이어졌다.
경부선 장등천교 개량사업은 총 공사비 100억원이 소요됐으며, 공사 기간은 4년 2개월에 걸쳐 완료 됐다.
공사 목적은 노후된 기존교량(장등대전 천교) 구조물을 개량해 철도 운행선 안전 확보 및 합 통과구간 병목현상 해소와 도시계획도로 기능유지를 바탕으로 주민생활 편익 도모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오랜 기간 동안 부진한 늦장 공사로 이어져 주민들 불편도 뒤따랐다. 또한 높이 제한 빔을 양쪽 모두 인도에 설치해 통행하는 주민들과 장애인들에게는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심각한 저해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현지 읍내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A씨는 “그간 늦장 공사에 따른 불편함도 감수 했지만 행정 관청의 졸속 공사로 마무리 돼 앞으로 왕래 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생각하니 화가 많이 난다”며 “이번 사업에 주민들 편의는 안중에도 없는,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측 관계자는 “준공 전 현장 방문을 통해 차량 높이 한계틀을 외부에 설치하는 것을 여러번 검토 했지만 부지가 사유지여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준공 후에는 대덕구청으로 이관된 사안이여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서는 구청과 다시 한번 협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진행이 완료된 장등천교 부실에 따른 과제는 향후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 된다./lsj0168@naver.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정부 합동추모식…우리가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 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광주시 교육청, 제주항공 참사 학생 유가족에 ‘SOS 지원금’ 지급
- 박광영 시인,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여행 에세이 펴내
-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 등 제255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
- 정계·금융계·학계·기관 전문가 대거 참석, 외환시스템 개혁 토론회 ‘눈길’
-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목표”
- 경기도 “팹리스 산업, 미래 먹거리로”…토크쇼 개최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임종룡 회장, IR 서한으로 韓 경제 강점과 밸류업 의지 표명
- 2‘1조 클럽’ 한국맥도날드, 법인세 뭇매 맞자…역대 최대 기부금
- 3일반환전 서비스 속도내는 증권가…환전 수수료 낮아질까
- 4"인기 검증 IP 잡아라"…직접 드라마화 뛰어드는 웹툰 기업들
- 5새해 OTT 콘텐츠 경쟁 치열…“공중파 제휴·해외 수상작 출시”
- 62조 수주 잭팟 터트린 삼성바이오…“미래 먹거리는 ADC”
- 7통신3사, 멤버십 혜택 축소…VIP 기준은 상향
- 8코레일, '철도-항공' 연계 강화…"역·항공사 지속 추가"
- 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정부 합동추모식…우리가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 10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