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복지부장관, 지역 의대 설립 고려 발언 환영"
"의료 공백 직면 전남에 의대 신설" 촉구

[무안=신홍관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충 과정에서 지역 의대 설립 문제를 같이 고려하겠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지난 23일 ‘지역의대 설립, 의대정원 확충과 같이 고려 보건복지부 장관 발언 환영 입장문’을 통해 200만 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환영 입장문에서 전남도는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고, 의료 수요가 많은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하지만 지방의료원과 지역병원은 의사 구인난을 겪으면서 기초의료체계는 무너지고 있고, 공중보건의 지속 감소로 사실상 의료공백 상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년여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지역 거점 컨트롤타워로서 공공의료를 책임질 국립의과대학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독일 등 세계 주요국에서도 고령화와 지방의사 부족, 팬데믹 등으로 의료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더 늦기 전에 공공성이 담보된 국립의대를 설립해 필수 의료인력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또 “지역 간 의료격차를 좁히고, 의료공백 상태에 직면한 전남에 지속 가능한 의료기반이 갖춰지도록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의대 신설’을 반드시 포함해 줄 것”을 촉구했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런 것도 범죄였어요?’
- 인천시의회, 안건 심사 본격 돌입
- 인천 특수교사 사망, “업무 과중이 주원인” 진상조사 밝혀
- 아동 목소리 담은 디지털 교육 정책…"경기도의회 이자형 의원, 참여·권리 보장 앞장"
- 부천시, 스크린 파크골프로 생활체육 확산 가능할까
- 인천, 외국인 토지거래 집중 관리 나선다
- 지역아동센터 광주지원단-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3억 성금 전달
-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성평등·가족행복 정책..."도민 목소리 담아 미래 연구과제 만든다"
- 목포시의회, 목포시·카카오 '상생협약' 통해 지역 경제활력 기대
- '세빌리아의 이발사', 장흥군서 코믹 가족 오페라로 재탄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무더위에 갈라진 입맛…'강렬'하거나 '건강'하거나
- 2미래에셋생명, 호실적 힘입어 주주환원 강화 나선다
- 3의무 보유 확대에…'스팩 우회상장' 택하는 中企
- 4K방산, 역대급 실적에…“배당이냐 R&D 투자냐”
- 5BNK금융, '해양금융' 강화…"지역 산업 기반 새 기회"
- 6배민 ‘비트로지’·쿠팡 ‘쇼핑’…퀵커머스 경쟁 본격화
- 7노란봉투법 통과 전인데…하청노조 타깃 된 대기업
- 8“SDV·AI가 핵심”…정의선 한 마디에 ‘현대오토에버’ 주목
- 9‘삼성 VS 대우’ 5년만 리턴매치…개포우성7차 D-1
- 10이재용, 빌 게이츠 회동…글로벌 사회공헌 협력 방안 논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