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證"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실적 기대 하회…관건은 하반기 수요"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DS투자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를 하회했지만 관건은 하반기 수요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잠정실적은 유럽 고객사향 물량감소와 예상보다 적은 AMPC 크레딧 반영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미국 시장 내 협상력 강화는 긍정적이나 실적의 가시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 미국/유럽 자동차향 수요 2) AMPC 리밋 여부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8.77조원(+73% 전년동기대비)/6,116억원(+213%), 영업이익률 7.0%(+3.1%p)로 시장기대치(OP 6,882억원)를 하회했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0%/-3% 변동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반영된 IRA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는 1,109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007억원, 영업이익률 5.7%를 기록했다”며 “사업부별로는 소형전지는 긍정적이나 자동차전지에서 유럽 주요 고객사향으로 배터리 물량을 예상보다 덜 공급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얼티엄셀즈의 양산은 진행 중이나 AMPC 크레딧 규모를 고려할 때 속도는 순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실적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수요”이라며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의 근거는 유럽 고객사향 물량 감소가 있다. 하반기 배터리 가격 하락을 염두에 둔 고객사의 일시적인 물량감소라면 하반기 물량 증가로 이연 되면서 일시적 요인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유럽 전기차 수요가 부진하거나 해당 고객사의 소싱 다변화에 따라 고객사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시 유럽 비중 하락을 상쇄할 미국 시장 성장이 중요하다”며 “얼티엄셀즈의 양산일정 확인이 필요한데, 예상보다 얼티엄셀즈의 양산속도가 조절되고 있는 바 고객사의 수요, 설비, 인력 등 원인에 따른 물량 가시성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5~2026년 실적의 상당부분이 AMPC 크레딧으로 반영되는 바 미국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적을 시 실적의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있다”며 “AMPC의 한도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바 여전히 실적 추정치의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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