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밈'주식?…올해 10배 오른 ‘황제주’
에코프로, 7개월만에 11만→100만원 급등
에코프로, 첫 100만원 돌파…16년 만의 ‘황제주’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 1.2조…주가 하락 베팅 ‘비상’
“에코프로, 분석 영역 넘어서"…증권가 보고서 ‘전무’
개인투자자, 에코프로 러브콜…올해만 1.6조 담았다
[앵커]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의 주가가 장 중 1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96만원대에 그치긴 했지만, 장 중 사상 최고가를 새롭게 쓴 모습인데요. 고평가 논란속 이른바 ‘밈’ 주식이라는 증권가의 분석과 2차전지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주식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거래일 11만원에 출발한 에코프로,
오늘(10일) 장 중 1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불과 7개월 사이 10배 가까이 뛴 겁니다.
이로써, 에코프로는 16년 만의 코스닥 시장 황제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장 중 101만5,000원까지 치솟은 에코프로는 막판 하락 전환해 96만5,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에코프로 상승의 주역은 개인투자자입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코프로, 1조6,000억원을 넘게 사들였습니다.
개인은 2차전지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반면,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은 비상입니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는 1조2,000억원대.
자회사 에코프로비엠도 공매도 잔고도 1조 2,840억으로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합니다.
연일 치솟는 주가에 결국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증권사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증권사의 에코프로 평균 목표주가는 42만5,000원, 현 주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입니다.
증권사들은 분석의 영역을 넘어선 ‘밈(Meme)’열풍에 가깝다며, 지난 5월 이후 에코프로에 대한 리포트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를 향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고평가 논란 속 단기 급등에 따른 후유증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와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상승이라는 의견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영상취재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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