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아기자의 글로벌워치] '中 부동산 위기 진앙' 헝다, 파산보호 신청 外

경제·산업 입력 2023-08-18 19:37:01 수정 2023-08-18 19:37:01 박세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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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위기 진앙' 헝다, 파산보호 신청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채무불이행 상태를 이어오다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습니다.

 

헝다가 신청한 파산보호법 15조는 다른 국가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동안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되는 국제적인 지급 불능 상태를 다룹니다.

헝다그룹은 2021년 12월 처음으로 227억 달러, 우리 돈 약 30조가 넘는 규모의 채권을 갚지 못해 공식 디폴트 이후 경영난에 빠졌고, 이후 다른 부동산기업들의 디폴트가 잇따랐습니다.

헝다 측은 청원서에 홍콩과 케이맨 제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 협상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국에서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촉발한 디폴트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빈 통장에서 150만원 인출"…아일랜드 ATM 오류

아일랜드의 한 은행에서 계좌 잔액이 없는데도 우리 돈 150만원 상당의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오류가 발생해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ATM 인출 대란’이 벌어진 바로 다음날인데요.

한 남성은 “늦은 저녁까지 ATM 기기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는 떠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현재는 정상 복구돼 계좌에 있는 잔액 범위 내에서만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일부 고객이 정상 한도를 초과해 자금을 인출했다“며, “이는 고객 계좌에 빚으로 남았고, 해당 금액에 대해 이자를 부과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모델S·X 가격 1만달러 낮춘 버전 출시

테슬라가 고가 모델인 S와 X의 가격을 1만 달러, 우리 돈 1,300만원 가량 낮춘 버전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모델 S의 '스탠더드 레인지'(Model S Standard Range)'입니다.

가격이 7만8,490달러, 우리 돈 약 1억482만원입니다.

모델 X의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 가격도 8만8,490달러, 우리 돈 약 1억1,818만원인데요.

두 모델 모두 기존에 비해 가격이 약 1만 달러 이상 낮아졌습니다.

판매량을 늘려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가격 인하로 인도량을 늘릴 수는 있겠지만 당분간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서 돌 깨는 사람들…"행운을 빌어요"

볼리비아 외곽에서 바위를 깨면서 행운을 비는 사람들의 이색 문화를 소개합니다.

 

치마를 입은 여성이 돌을 세게 내리칩니다.

천 위에 돌 파편과 장난감 자동차, 돈을 넣고는 맥주까지 뿌리는데요.

볼리비아 라파 지방에서 열린 일명 바위깨기 의식입니다.

한 양치기 소녀가 성모 마리아의 계시를 받고 바위를 집으로 가져갔더니 모두 은으로 변해 부자가 됐다는 전설에서 유래됐습니다.

박살낸 바위가 클수록 경제적 축복도 커진다는데요.

열심히 바위를 내리친 후 서로를 꼭 껴안는 사람들.

의식을 수행한 한 여성은 "지난해에는 자동차로 소원을 빌었는데, 올해는 집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워치였습니다. /psa@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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