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공무원 노조 "새만금 감사는 안 된다"

전국 입력 2023-08-21 11:36:48 수정 2023-08-21 11:36:48 박민홍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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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재 위원장 '잼버리 감사에 국한' 입장 발표

지난 7일 새만금잼버리 현장에서 땀 흘리던 송상재 위원장. [사진=전북도청 공무원 노동조합]

[전주=박민홍 기자] 전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 21일 "감사원 감사는 새만금 잼버리에만 국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상재 전북도청 노조 위원장은 이날 "잼버리 유치를 위한 새만금 국제공항, 도로 건설 등 SOC 예산과 연결하려는 감사는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감사와 국회 조사 대상이 전북도 주요 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무원뿐만 아니라 도민까지 불안과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에 성실히 응해 사실 여부를 가리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을 달게 받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은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국토부가 반영한 사항으로 예비타당성 면제 등을 문제 삼는 것은 전북도민 180만의 30년 염원인 새만금 개발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것은 국민과 도민들에게 거듭 사과하지만, 전북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본말 전도이자 전북도민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감사원은 사회복지감사국 소속 인력 40명 안팎의 감사단을 투입해 21일부터 전북도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시작한 가운데 국회의 조사 등도 예고된 상태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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