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용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면서 아이폰 출시를 앞둔 애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업무용 아이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아이폰 금지령'은 중국 정부기관을 넘어 국영 기업과 다른 공공 기관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 같은 조치는 애플의 중국 시장 공략을 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플은 오는 12일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고, 최근 중국에서는 화웨이가 내놓은 새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 소식에 애플 주가는 이틀 동안 6% 하락해 시가 총액 약 253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중국과 가까운 시일 내 대화할 계획이 없다"며 "중국에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 G20 앞두고…불도저로 판자촌 강제 퇴거
G20 정상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도 정부가 ‘미화 작업’을 이유로 빈민가 강제 철거에 나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불도저가 판잣집을 쓸어내립니다.
뉴델리에서 무허가 정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약 1,35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요.
하루아침에 이들은 거주지를 잃게 됐습니다.
현지 주민은 “철거 전 고지나 사후 대책 마련 없이 철거 작업이 이어졌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동물운동가에 따르면 뉴델리를 배회하는 유기견 수백 마리도 당국에 의해 포획돼 대피소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인도 경제를 이끌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의 하층 계급 출신으로 알려져 있죠.
보여주기식 빈곤 지우기가 인도 국격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라이언에어 CEO, 시위 중 케이크 테러…“맛있네”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그룹 최고경영자가 1인 시위 도중 환경운동가들에게 케이크 테러를 당했습니다.
오리어리 CEO는 잦은 파업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 사태를 막아달라며. 고객 150만 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EU 집행위에 전달할 예정이었는데요.
환경운동가인 두 여성은 “항공기 운항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멈추라”며 오리어리 CEO 얼굴에 케이크를 대고 뭉갰습니다.
하지만 그는 봉변을 당한 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케이크 맛이 괜찮다”면서 언론 브리핑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6개월 전 첫 탄원서를 제출할 때 서명한 사람이 100만 명이었는데, 6개월 사이 150만 명으로 늘었다”며, “파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위스 빙하 녹자…실종된 산악인 유해 잇따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스위스에서 빙하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위스 곰스 인근 론 빙하를 탐색하는 GLAMOS 빙하학자들의 모습입니다.
마티아스 후스 빙하학자는 “올해 스위스 빙하가 사상 최악이었던 지난해 해빙 기록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조사를 하는 동안 70년 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스위스의 모든 산 꼭대기의 기온이 0도까지 올랐다”고 전했는데요.
알프스 산맥의 모든 산에서 기온이 빙점 이상으로 오른 겁니다.
한편, 최근 스위스에서는 빠른 속도로 빙하가 녹으면서 오래 전 실종됐던 사람들의 시신이 발견되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ps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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