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프랑스문화원, 한마당의 날 행사 통해 한국과 프랑스 가교 역할 톡톡
9월 8일~9일. 대구시민 위한 프랑스주간 개최
[대구=김정희기자] 대구 프랑스문화원(원장 이승욱)은 지난 8일~9일, 알리앙스 프랑세즈에서 대구시민을 위한 프랑스 주간을 개최했다.
이날 알리앙스 주간에서 대구경북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한불투자 설명회, 일반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한 유학세미나, 어울림축제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비즈니스데이 행사를 통해 프랑스 진출을 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프랑스 무역진흥청에서 초청한 기업들의 프랑스 진출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 이날 참석한 프랑스와 캐나다인들은 그들의 나라와 한국의 직장 문화의 차이점을 소개하며 좀더 미래적인 성공의 공식을 제시했다.
파트릭 사강씨는 울산에서 나이지리아의 석유 시추선 건조인도의 경우를 들며 자신이 겪었던 한국인의 근면성을 소개하며 “위에서 명령하고 하달하는 방식의 의사구조가 서양식의 평행적 의사결정 구조와 잘결합되면 더 극대화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날인 9일은 유학 세미나를 진행했다.
프랑스 꼬르동 블루에서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경북 경산에서 프랑스 레스토랑 트리니떼를 운영하는 경현지, 경혜진 자매들의 이야기를 통해 쉽지만 않은 유학의 길과 경험을 들려주며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디자인 최고 학교인 레 아뜨리에를 나온 정지환 대표와 프랑스에서 법학박사를 받은 경일대 소방학과 여은태 교수는 인내의 시간을 통해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각오와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경북을 콘텐츠 애니메이션의 메카로 만들려 하는 이승욱 대구 프랑스문화원 원장은 학생들에게 작품들을 보여주며 지역의 시각을 이겨내고 미래의 콘텐츠를 공부하며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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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벼룩시장을 통해 한국 거주 프랑스인들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작은 금액으로 판매해 참석자들에게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을 갖게했다.
저녁에는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4중주의 아름다운 연주와 파티를 가지며 마무리했다.
이승욱 원장은 “유럽은 결코 먼 곳이 아니며 우리 주위에 이미 많은 이들이 공부하고 돌아와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제는 대학의 교육 시스템도 프랑스처럼 에꼴과 유니버시티로 나누어져 한예종처럼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학생들이 나와 활동할 때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에 프랑스 에꼴을 가져와 프랑스 애니메이션 대기업이나 미국의 디즈니에 취업을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덧붙여 “경북 영덕에 호보트라는 애니메이션을 개발해 현재는 프랑스에서 제작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프랑스문화원에서 올해 11월경에 한불 컨텐츠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개설할 예정이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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