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대학에서 인재 양성 한다

[전주=박민홍 기자]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 철도시스템공학부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최 사장은 2024학년도부터 원광대학교에 신설되는 철도시스템공학부에서 강의를 하며 전북에서 유일하게 철도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은 “최근 코레일 전북본부와 교육과정 연계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을 교수로 초빙한데 이어 또 한 분의 국토부 차관을 역임한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까지 초빙해 철도시스템공학부의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고 임용 배경을 밝혔다.

그동안 전북에 철도 전공 학과가 없어 공기업 중 최대 정원을 가진 한국철도공사에 지역 청년들이 진출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광대학교의 철도시스템공학부 신설은 공기업 취업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광대 철도시스템공학부장 송문규 교수는 "코레일 뿐만 아니라 SRT, 국가철도공단,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등 도시교통공사와 철도 차량 및 엔지니어링 업체 등 양질의 공기업 취업 문호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익산 출신인 최정호 사장은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해 국토교통부에서 서울지방항공청장, 철도정책관, 대변인,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 역임 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현재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재직 중으로 대학 강단에서 지역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게 됐다. /mh009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