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영남대 총장, '스마트새마을(Smart Saemaul)운동' 제안
새마을국제포럼에서 ‘새마을클럽’과 ‘새마을정신 2.0’ 제안
ODA 예산, 선진국 대한민국 위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확대 필요
[경산=김정희기자] 지난 3일부터 2일간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새마을운동의 중심지인 경상북도가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23 새마을 페스티발’을 개최했다.
새마을 페스티발의 일환으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새마을재단과 영남대학교가 주관한 ‘새마을국제포럼’에서 영남대학교 최외출 총장은 ‘선진국 시대 새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4일 기조 강연을 했다.
‘지방시대, 새마을의 길’을 주제로 새마을테마공원 글로벌관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새마을국제포럼은 개발도상국 출신 유학생 등 24개국 30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이날 기조 강연에서 최 총장은 “대한민국은 최빈국에서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나라이며, 그 과정에서 새마을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국제 지도자들의 평가이다”면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 방향은 국내와 국외 전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국내적으로는 더욱 품격있는 대한민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사회단위에 ‘새마을클럽’을 조직하여 새마을 기본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에 나눔, 봉사, 창조의 가치를 추가한 새마을정신 2.0을 공유하고 실천운동을 펼치는 것이 대한민국이 당면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하고, 스마트기기 활용이 보편화 된 시대적 특성을 고려해 새마을정신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스마트새마을(Smart Saemaul)’ 추진도 제안했다.
또한 “새마을개발 전문가와 한국발전경험 노하우를 교육할 인재를 양성하여 개도국에 새마을운동 실천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면서 “국제적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가고 있지만 더 적극적인 대한민국의 역할이 필요하다. 특히 150여 개발도상국의 각기 다른 경제 사회적 환경을 진단하고 한국발전 경험을 적용, 공유하는 ‘한국형 공적개발원조’ 브랜드 개발이 필요하며 한국의 발전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과 같은 지식재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총장은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과 한국발전 경험의 국제사회 공유는 따뜻한 마음과 진정성 있게 전하는 자세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총장은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설립과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인재를 양성하고 새마을 경험 공유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현재 전 세계 73개국에서 860여 명이 입학해 석사과정을 수학했으며, 새마을운동에 관한 단기 연수를 포함하면 80여 개 국가 4천여 명의 해외 공무원 및 전문가들이 새마을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교육을 통해 개도국 현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남대는 새마을국제개발 외에도 한국발전과정에서 축적한 다양한 영역의 노하우를 전수 받기를 희망하는 개도국과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많은 개도국에서 새마을학 공유와 전수를 희망하고 있고, 최근에는 컴퓨터·정보통신·수자원·산림학 등 요청받는 학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영남대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SDGs)목표 개선을 위해 국제기구 등과 협력하여 빈곤퇴치를 위한 새마을개발 인재 양성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구촌 공동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9551805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김동연, 스페인 마드리드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 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정연욱 의원, 지역주민 목소리 듣는 ‘주민공감데이(Day)’ 열어
-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 고은리 행정복합 타운 성공 조성으로 춘천 인구 30만, 강원특별자치도 인구 200만 시대 달성
- 대한민국 관광 수도 강원특별자치도,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 강원랜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169명 정규직 전환
- 양양, 2025년 직매장 지원사업 선정 국비 확보
- 계명문화대 이나경 학생,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 수상
- 영덕군, 25년 본예산안 6억 늘어난 6171억 원 편성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동연, 스페인 마드리드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 2잇단 화재에 파업 가능성까지..포스코,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 3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4“분양권 손피거래땐 양도가액에 합산”…세금폭탄 주의
- 5HD현대, 임원인사 실시…부사장 5명 등 29명 승진
- 6“원가율 오른다”…수익 못 보는 중견건설사 ‘한숨’
- 75대 은행 부실채권 5조 육박…고금리 장기화 여파
- 8“따뜻한 겨울”…계절 특수 못 누리는 패딩·난방株
- 9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머니무브’ 어디로
- 10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