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3분기 누적 매출 406억…역대 최대 실적
상장 이후에도 성장세…매출·영업이익 각각 21%, 154% 늘어
전자책 구독 서비스 약진, B2B 사업 강화가 실적 견인 영향
밀리의 서재 “참여형 IP 사업, 웹소설 등 새로운 영역 도전할 것”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06억원, 누적 영업이익 7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54%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6년 창립 이래 역대 최대의 경영성과다.
분기 실적으로도 사상 최고의 성과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밀리의 서재는 2022년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올해 코스닥(KOSDAQ) 상장 후 꾸준한 이익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특히 매출 부문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3년 1분기 매출 128억 원, 2분기 매출 131억 원을 달성했고, 3분기에는 매출 146억 원을 기록했다. 매 분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밀리의 서재는 지속적인 성장세 요인으로 ▲코스닥 상장 후 꾸준한 이익 창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양질의 콘텐츠 ▲전자책 구독 서비스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를 꼽았다. 특히 독서 플랫폼 업계 중에서 독보적으로 많은 15만권의 콘텐츠를 보유했고, 독자적인 콘텐츠도 선보이자 신규 가입자가 연일 늘어나며 긍정적인 경영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번 실적은 구독 서비스 사업, B2B 사업 등 모든 사업 부분이 고루 약진한 결과이다. 먼저,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누적 구독자 수가 6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0만 명이 증가했다. 밀리의 서재는 서점 신간과 베스트셀러의 빠른 확보, 최다 보유 한 점이 구독자를 계속 유인하는 요인으로 보고있다. 밀리의 서재의 주요 서점 Top 100 베스트셀러 확보율은 77%이며, 최근 1개월 내 출간된 신간 확보율은 43%에 달한다.
B2B 사업의 강화 역시 실적 견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밀리의 서재는 B2B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에 집중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에 현대백화점 등 다수의 신규 고객사 유치에 성공했다. B2B 사업은 올해부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유수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맞이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고객사는 대기업, 공기업과 정부부처 등을 포함해 약 200개에 달한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올해 3분기는 밀리의 서재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전자책 구독 서비스와 더불어 그동안 쌓아온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또한, 동시에 새로운 성장세를 이어 나갈 신규 사업 추진 동력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밀리의 서재는 향후 기존 사업은 더 견고히 하고, ‘참여형 IP 사업’, ‘장르(웹소설)’ 등 새로운 영역에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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