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화물 경쟁력"…현대글로비스, K-방산 화물 폴란드 운송

경제·산업 입력 2025-11-17 09:20:59 수정 2025-11-17 09:20:59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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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K9 자주포 수출 물류 적시 운송 성공

지난 9월 국내항에서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에 폴란드 수출되는 K2 전차가 선적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3일 자사의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현대로템의 K2 전차 20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21문을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안전하게 운송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랜 기간 축적한 자동차운반선 운용 노하우와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상에서 육상 운송까지 종단 간 E2E(End-to-End)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산을 포함한 특수화물 운송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E2E는 화물의 출발에서부터 최종 도착까지 물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 과정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K2 전차 124대, K9 자주포 60문을 폴란드 및 유럽 각지로 안전하게 운송하고 있다. 현지 내륙 운송은 자회사인 아담폴(Adampol)이 맡아 해상부터 육상 운송까지 전담한 E2E 일괄 운송 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는 K-방산 수출 물류뿐 아니라 주요 방산 전시회 운송까지 전담하며 국가 방산 영업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4년 말부터 UAE, 폴란드, 호주, 미국 등 주요 방산 전시회에 출품되는 방산 화물 운송을 수행하며 K-방산 해외 영업을 지원하는 물류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자동차운반선을 128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추가되는 선박은 완성차 최대 1만 대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으로 화물 적재공간이 넓은 만큼 브레이크벌크 화물을 운송하기에 더욱 적합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글로벌 운송 역량을 기반으로 특수화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동시에 국가 전략 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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