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브라질 COP30서 ‘탄소중립 녹색산업 전환도시’ 포항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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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17 09:10:36
수정 2025-11-17 09:10:36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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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이클레이(ICLEI) 세계총회 성공 개최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본격 확장
포항시 ‘지방정부 기후행동’의 해법, 아마존에서 찾은 전 세계 도시와 소통 행보
COP30서 2027 이클레이 총회 홍보 … 녹색산업 도시 포항 위상 부각
[서울경제TV 포항=김아연 기자] 포항시는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30)에 참석해 ‘탄소중립 산업도시 포항’의 비전을 세계에 알리고, 오는 2027년 포항에서 열리는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지방정부 국제협의체, 이하 이클레이)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글로벌 기후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COP30은 아마존 열대우림 인근에서 열리는 만큼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강화, 열대우림 보전, 기후 재원 확대, 정의로운 전환 등이 핵심 아젠다로, 현지시간 14일 추산 190개국 5만 6천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번 COP30에서 ▲글로벌 기후도시 네트워크 확장 ▲지속가능한 회의(그린 MICE) 운영체계 벤치마킹 ▲항만·산업도시와의 녹색전환 협력 구축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포항 개최 홍보를 위해 10일부터 14일(현지시간) 포항시 환경국 실무부서인 박선영 환경정책과장과 권태중 기후대기과장이 참여해 활동했다.
먼저, 10일 시는 이클레이 리셉션에서 브라질 도시부, UN-Habitat(유엔 인간정주계획), ICLEI LGMA(이해당사자 그룹), 말뫼시장 등 글로벌 지방정부 대표들과 만나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도시들의 정책 이행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13일에는 브라질 대표적 산업도시 쿠바타오 부시장단과 만나 녹색산업 전환 사례를 논의했다. 쿠바타오는 ‘죽음의 골짜기’라 불릴 만큼 심각한 공해 도시였으나 정부·산업계·시민사회 협력으로 1980년대 대비 오염물질 배출을 90% 이상 줄인 도시다.
이날 쿠바타오 부시장은 도시재생, 블루카본, 수소산업·바이오에너지, 맹그로브 숲 복원(탄소흡수원 확대) 등의 쿠바타오의 다양한 녹색 전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양 도시의 항만·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향후 자매결연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중‧장기 교류를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14일 포항시는 COP30 내 이클레이 홍보관에서 지노 반 비긴 이클레이 사무총장 등과 만나 ▲세계총회 운영 방향 ▲주요 의제 구성 ▲지방정부 기후행동 우수사례 발굴 ▲글로벌 도시 참여 확대 전략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 협력체계를 다졌다.
타운홀 컵(Town Hall Cup) 세션에도 참석해 각국 지방정부의 기후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최초로 이클레이 타운홀 컵을 개최한 이강덕 포항시장의 영상도 소개됐다.
이외에도 11일과 12일, 한국관에서 열린 ‘지방정부 간 협력 구축과 지역의 녹색 성장 및 탄소중립 실현’ 세션과 홍콩이 주최한 리셉션 ‘홍콩의 융합혁신:회복탄력적 도시와 글로벌 녹색 금융 허브 구축’에 참석해 기후회복력이 있는 미래를 위한 국제 공조의 현장도 경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마존 현장에서 ‘탄소중립 산업도시 포항’의 전환 사례에 세계 도시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국제 교류 확장이 우리 시의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탄소중립 정책의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COP30에서 확보한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을 글로벌 기후 대응·녹색산업 전환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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