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한울 3,4호기 원자력사업 본격 참여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30일, 자사가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주설비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관, 계측 등의 설치 및 시운전에 대한 공사를 의미한다.
가속기 등 원자력 이용시설 건설 분야에서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초 고리 원전 시공을 시작으로 모든 노형(OPR1000, APR1400)의 준공 실적을 보유한 국내 원전 대표 시공사인 현대건설, 국내 유일 주기기 공급사로서 제작, 설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와 기술과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그간 원전 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 설계·시공 인증과 미국 기계학회기술기준 시공인증을 지속 유지하고,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또 지난해 6월, 원자력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원자력사업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지난 2010년 포스코그룹(포스코·포스코건설(現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ICT(現 포스코DX))은 한국전력 주도의 컨소시엄에 참여해 ‘SMART’ 국책사업을 추진했으며, 2012년 SMART 표준설계 인가를 취득하는데 기여했다.
SMART란 국가 주도로 개발된 소형 원자로(SMR) 모델을 뜻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SMART’ 사업화를 위해 설립된 민간사 ‘스마트파워’에 주주사로 참여했고, 2015년 한국정부와 사우디간 ‘SMART 건설 전 사전설계 MOU’를 체결하면서 민간 건설사 최초로 한국전력기술과 SMART 원자력 발전 기본설계를 공동 실시했다.
또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 ‘i-SMR(innovative SMR, 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i-SMR’은 지난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2030년 수출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사업 등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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