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0.57%↑…“변동폭 역대 최저”

경제·산업 입력 2023-12-20 19:41:02 수정 2023-12-20 19:41:02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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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했습니다. 변동 폭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공시가격의 현실화율도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가 올해 수준으로 동결되면서 부동산 보유세 부담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0.57% 오릅니다. 표준지 공시가는 1.1% 상승합니다. 표준지,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폭은 2005년 주택 공시 제도 도입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전 정부가 현실화 로드맵을 수립하기 전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적용한 뒤 2년 연속 유지하기로 결정해, 표준주택 53.6%, 표준지 65.5%의 현실화율이 적용됐습니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으로 0.57% 올랐는데, 2021년 6.80%, 2022년 7.34% 오른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5.95% 하락했다가 다시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증가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올해 단독주택 시세 변동 폭이 좁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건데,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올해 1~11월 1.74%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서울로 경기, 세종, 광주 등이 뒤를 이었고, 제주, 경남, 울산 등 5개 도시는 하락했습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는 9년 연속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희 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85억7,000만원으로 올해보다 1.9% 올랐습니다.


표준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가 1㎡당 1억7,54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보다 0.7% 상승해 해당 부지는 21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타이틀을 이어갔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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