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밤거리 밝아지고 전기세 줄이고
도로 조명 조도·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성과
[전주=박민홍 기자] 전북 전주시가 추진해온 도로 조명을 밝게 개선하는 사업이 시민들에게는 보다 안전한 밤거리를 제공하고 전기사용량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도로 조명 조도 및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첫해인 올해 38억 원을 투입해 고효율 LED 가로등 4,351개를 교체·신설했다.
이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가로등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어두운 보행로에 LED를 새롭게 설치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362개 도로 조명을 신설하는 등 기존 대비 8% 증가한 1만 7,700개의 LED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는 올해 전주시가 추진한 조도 개선사업 및 LED 확대를 통해 4인 가족 기준 330가구가 1년간 소비하는 전기사용량인 1,238MWh를 줄여 연간 전기요금 2억 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주시는 내년에 총 24억 원을 투입해 도로 조명 조도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화된 도로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해 전기요금과 전기사용량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올해부터 4년간 5만 2,100개의 도로 조명 중 기존 LED 1만 3,300개를 제외한 나머지 3만 8,800개(74%)에 대한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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