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컴백. 재계약에도”…휘청이는 엔터주

[앵커]
올해 상승 기대치를 높였던 엔터주들이 걸그룹 컴백 같은 호재에도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 쳤습니다. 전체 실적 부담이 주가 반등을 짓누르고 있단 분석인데요. 서청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오늘(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는 전날 보다 7.87% 떨어진 8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새해 들어 11거래일 중 4거래일을 제외하곤 계속된 하락셉니다.
JYP주가 약세는 실적 부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JYP의 인기 걸그룹 ITZY가 지난 8일 발매한 새 앨범 본투비의 초동 판매량은 32만장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앨범 초동 판매량인 82만장의 절반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 영향까지 함께 반영된 겁니다.
주가 하락세는 JYP 뿐만 아닙니다. 엔터주 업종 전반에 성장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이브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거래일보다 2.14%, 6.43%, 2.45% 각각 하락하며 세 종목 모두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와이지엔터는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와 재계약을 했지만 개별 활동에 대한 재계약은 맺지 않고, 블랙핑크 활동에 대한 재계약만 맺었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수 차례 블랙핑크 활동이 지연됐다는 점에 투자심리가 떨어진것으로 풀이됩니다.
엔터 4사 주가가 내림세를 타자 'HANARO Fn K-POP&미디어 ETF도 3.72% 하락했습니다. 하이브, JYP, SM, YG를 기초로 한 이 ETF는 주가 영향을 바로 받습니다.
실적 부담에서도 엔터주 기대치는 여전합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9~11개의 신인이 데뷔하고 주요 아티스트들의 2분기내 컴백이 예상돼 지금보단 높은 벨류에이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세븐틴과 트와이스 그룹의 일본 콘서트 모객수 증가를 예를 들며 올해 해외 공연을 중심으로 엔터주들의 실적 개선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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