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수면위…“지분확보 관건”

[앵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발표 이후 한미약품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이번 통합이 글로벌 빅파마 도약의 기회가 될 거란 모녀의 주장과 그룹 통합이 부당하다는 장·차남의 의견이 맞붙으며 갈등이 커지는 모양샙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놓고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임종윤 사장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과 이우현 OCI그룹 회장이 각자 대표를 맡게 되는 상황에서는 특별 결의가 필요하다는 점’과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3자 배정 유상증자는 위법하다는 점’을 들어 반발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송 회장은 OCI그룹과의 통합으로 얻은 현금을 2,000억원 규모의 잔여 상속세를 납부하는 데 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고, OCI와 통합으로 기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함께 통합 취지와 방향을 설명해 통합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업계에선 한미약품의 내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뜻을 함께하고 있는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의 지분을 합하면 21.86%, 장·차남인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의 지분은 20.47%로 비슷하기 때문.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9.91%를 갖고 있습니다. 송 회장은 11.66%,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10.20%, 차남 임종훈 사장은 10.56%를 각각 보유 중입니다.
향후 임종윤 사장은 양사 통합의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차남인 임종훈 사장과 신동국 한양정밀 사장을 우군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계열사를 통해 추가 지분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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