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폭피해 학생 '겨울방학 중 만남의 날'

전국 입력 2024-01-22 13:40:14 수정 2024-01-22 13:40:14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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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관리 지원으로 피해 학생 심리적 안정·회복 도모

광주시교육청이 학교폭력 피해 학생 대상으로 ‘겨울방학 중 만남의 날’을 운영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신홍관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충장로 일대에서 그동안 지·세·움을 이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중 만남의 날’을 운영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만남의 날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회복 탄력성 향상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지세움 퇴소 후 피해 학생의 심리·정서적 변화를 점검하고 학교 및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는 마음의 힘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학생들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인관계 회복을 위해 실시됐다. 


지세움은 광주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폭력학생전담기관이다. 올해 피해학생과 그 가족 및 교사들에게 대상에 따른 친구사랑 우정캠프, 가족 사랑 캠프, 지세움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는 충장로 일대 향수만들기 체험 공방, 식당, 카페에서 이뤄졌다. 학생들은 ▲친구와 맛점하기 ▲우정 향수 만들기 ▲도란도란 마음 나누기 등의 프로그램을 거치며또래 관계 기술을 키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무료한 방학에 선생님과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설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즐거운 추억을 새해 선물로 받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엄길훈 체육예술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은 심리 정서적 고통과 함께 대인관계에서 위축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피해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사후 관리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치유와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사후 관리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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