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023년 4분기 영업익 4,837억 원…전년동기比 184.6%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4-01-25 15:35:13 수정 2024-01-25 15:35:13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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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이노텍]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LG이노텍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이노텍은 20234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75,586억 원, 영업이익 4,83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184.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8.7%, 영업이익은 163.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반도체용 기판 등 스마트폰 신모델용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2023년 연간 매출 206,05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매출 20조원대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 및 전방 IT수요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7% 줄어든 8,308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지환 CFO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이노텍은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및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작년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도 공개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7,5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73% 증가한 매출이다. 주요 고객사 대상 고부가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신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2023년 연간 매출은 172,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2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매출이다.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023년 연간 매출은 13,2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3,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5,676억 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특히 2023년 기준 전장부품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제외)10.7조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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