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자영업자 소상공인 27만4,000여명 이자 캐시백 시행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신한은행은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대출 이자캐시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이자캐시백은 2023년 12월 20일 기준 부동산임대업을 제외하고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 캐시백을 지원하며 대출 기간이 1년 이상 경과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분기 익월 추가 캐시백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고객 27만 4,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율 프로그램은 보증기관 출연을 비롯해 소상공인과 미래 세대 청년을 위한 폭넓은 지원, 사회문제 해결 동참 등 다양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로 추진될 예정이며 다음 달 말 은행권 공동으로 구체적인 집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상생금융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이번 이자캐시백은 대상 고객 통지 후 대출금 원리금 납부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별도 신청 절차가 필요 없으며, 이와 관련한 보이스피싱 등에 유의해야 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금감원 주최로 실시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에 2회 선정됐고 ‘23년 상생 우수협력기관’으로 금감원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