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보험’ 뜬다…MZ형 미니보험 확대

[앵커]
짧은 기간과 필요한 보장, 저렴한 보험료까지 이를 ‘미니보험’이라고 불리는데요. 이른바 MZ세대를 주축으로 미니보험 시장이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엔 MZ 맞춤형으로 상품군도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도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주력상품인 여행자보험은 올해 1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7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상품을 내놓은 지 6개월 만에 1,200% 급증한 규모입니다.
이렇게 단기간 내에 많은 회원을 모집한 비결은 여행자 보험을 직접 설계가 가능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30대 남성 1명이 3일간의 일본 여행에서 식중독만 걱정된다면, 해당 보장만 선택하고 30원짜리 보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3박 4일 기준으로 3만~4만원대 여행자 보험가격을 평균 1만원대까지 끌어내렸고 이른바 MZ세대들의 호응으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미니보험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단기간 저렴하게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말합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만큼 특정 위험만 보장받을 수 있어 관심을 높이는데, 20~30대 젊은층인 MZ세대들에게 더 각광받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최근 몇 년간 보험에 친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상품으로 다양한 미니보험을 개발해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MZ세대들이 미니보험에 더 관심을 나타내는 건 '가성비'를 중시한 영향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인기가 높아진 펫보험의 경우에는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만 보험을 적용할 수 있는 보험도 나왔습니다. 캐롯손해보험이 내놓은 건데 기본 보험료가 2,000원입니다.
미니보험 플랫폼 토글은 골프, 자전거, 등산 등 하루 단위로 필요할 때만 가입할 수 있는 1회성 미니 레저 보험을 내놨습니다.
보험사 관계자는 “미니보험은 원하지 않는 보장까지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이나 손해 보는 기분 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미니보험 출시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젊은 세대들이 저렴하게 보험의 효익을 느끼고 보험 이용을 이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보험산업 전반에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보험사들도 돌파구 마련과 MZ잡기를 위해 더욱 다양한 미니보험을 쏟아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김가람]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오브젠, 3분기 누적 매출 178억…전년비 67%↑
- 게이밍기어 전문 기업 '앱코', 3Q 영업익 전년比 43% 증가
- 대신증권 "연금·IRP 순입금하고 지원금 받아가세요"
- 키움증권, 적립식 투자 ‘주식 더 모으기’ 이용자 30만명 돌파
-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종로구 호텔 개발 착수…숙박·거주 복합 모델
- 신한카드, ‘신세계 신한카드 베스트 핏’ 출시
- 현대카드, DB손해보험 제휴카드 출시
- 토스페이먼츠-에스티엘, 구매전용카드 결제 시스템 업무협약 체결
-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 체결
- KB국민카드, 'KB 알레그로' 첫 정기연주회 개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 부산도시공사 "고객제안에 적극 참여해주세요"
- 2광동제약, 경영총괄 사장에 박상영 부사장 승진 발령
- 3임미애 의원 “군급식 개편 이후 농축수산물 군납 비중 ‘반토막’”
- 4경산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지구 격려 방문
- 5영남대 김재홍 교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6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2025년 찾아가는 시 콘서트 성료
- 7대구대, 제1회 사랑·빛·자유 반려동물 운동회 개최
- 8김기웅 의원 "여행금지국 무단 체류자 색출, 사각지대 해소한다"
- 9롯데웰푸드, 2025 ESG 임팩트 어워즈 포용상 수상
- 10경북테크노파크·컴퓨터케이트, 경북 제조기업 AX 지원 생태계 고도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