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 2030년 개통] 영호남 1시간대 주파…남부 거대경제권 구축
광주~대구 1시간…영호남 산업동맹잇는다
총 사업비 4.5조 투입해 2030년 준공 목표
영호남 화합 넘어 남부 경제권 구축 청사진
상반기 기재부 예타 면제 확정 등 신속 행정 요청
광주발 대구행 티켓 기념품에 시민들 환영
[앵커]
대구의 달구벌, 광주의 빛고을 의미로 이름 붙여진 달빛철도. 지난 1월 25일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을 본격 착수하게 됐습니다. 추진 상황과 앞으로 계획을 신홍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광주에서 대구까지 총연장 198.8㎞를 잇는 달빛철도.
9년 전 4차선으로 확장해 명칭을 바꾼 광주대구고속도로로 2시간 반 넘게 걸리던 길을 6년 후면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최대 시속 250㎞ 속도로 종착역 서대구까지 1시간에 주파합니다.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남원·장수를 거쳐 경남 함양·거창·합천을 통해 경북 고령에 이어 대구까지 6개 시도 10개 지자체를 경유합니다. 총 사업비 4조5,158억 원을 투입해 2030년 준공 목표로 잡았습니다.
SOC 확충을 넘어 우선 영호남 화합을 위한 혈맥을 뚫는 일이고, 지역 균형발전, 지역거점 간 연결성 강화로 영호남 남부 거대경제권 구축이란 새 청사진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광주특별법, 대구특별법은 공항이 열리는 것이고 그 지역의 관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산업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10개 지자체를 연결하는 영호남 산업벨트를 형성해 산업동맹으로까지 발전시킨다는 전략에 각 기초단체별 정책 개발도 분주합니다.
[인터뷰] 이병노 / 담양군수
“달빛 내륙권의 인구가 약 1800만 명입니다. 그래서 우리 담양이 가장 큰 수혜 도시가 될 것이다. 그래서 거기에 대비한 우리 5만 담양군민과 함께 하나하나 어떤 정책들을 추진하고…”
“관광객 약 3000만 명이 담양 관광 르네상스 시대가 될 것이다. 그렇게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간표대로라면 당장 올해 상반기까지 기재부의 예타 면제를 확정받아야 합니다. 내년까지 국토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해야하기 때문에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기존 종축 교통망 위주에서 달빛철도의 횡축 철도망 개통으로 전국 순환철도망까지 연결하는 국가철도 비전 실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장 기념품’으로 발행한 광주발 대구행 티켓이 축하 행사장에 등장하자 강기정, 홍준표 양 시장은 물론 시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모든 마음을 모아서 대구 광주 대구의 하늘길, 철길이 열리는 그날까지 가자! 대구 광주 화이팅!
서울경제TV 호남 신홍관입니다. /hknews@sedaily.com
[영상제공 광주시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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